집 서버 구축

일반 웹 호스팅과 VPS와 서버 구입의 차이점

by 맛스타 posted Mar 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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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사이트에 댓글로 달던 내용인데 비유가 매우 적절한것 같아 차이점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1. 웹호스팅

비유하자면 웹호스팅은 옵션이 되어있는 원룸같습니다.
에어컨도 적당적당 티비도 적당적당 냉장고도 적당적당이지요.
사용하다 (사용자 잘못이 아닌 이유로)고장이 나면 집 주인이 고쳐주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필요에따라 가전 제품들의 교체가 필요한 경우 집주인이 바꿀수도 있습니다. 

또한 원룸에 따라 침대도 있고 전자렌지도 있듯이 웹호스팅은 업체별로 서비스 내용이 상이하고, 서버 관리자를 웹서버나 ftp 등 사용자가 번거롭게 설정할 필요없이 미리 세팅 해놓았기 때문에 그 상태 그대로 들어가 살기만 하면 됩니다. 

필요하다면 웹서버의 버전을 교체하거나, 유지보수를 해야하는 쪽은 업체 측이되는 거고 관리를 해줘야 하는 겁니다.


2. VPS 또는 클라우드

반면 클라우드나 VPS는 전세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순히 집터만 마련되어 있고 가구나 전자제품들은 직접 구매해야하죠.
비슷한 원리로 VPS나 클라우드는 서버의 일부 성능만 빌려오고 웹서버와 디비서버, ftp서버는 직접 구축하셔야 합니다. 심지어 OS도 직접 설치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전세집에서 가전제품은 직접 자비를 털어 구매해야 하는 대신 취향에 맞는 제품, 또는 낡은 가전 제품을 새 제품으로 바꿀 수 있듯이, 서버를 세팅할 때도 본인의 취향이나 원하는 버전에 맞춰 구성할 수 있습니다.
웹서버를 설치할 때 아파치냐 nginx냐, 데이터베이스 서버도 mysql 계열이나 다른 계열이냐, php버전은 어느버전으로 선택하느냐를 직접 구성할 수 있습니다.
대신 가전제품 살때 돈이 깨지듯이 위에 웹서버나 디비, php 설치시 별도의 노력(공부) 가 필요합니다. 


3. 서버 구축

서버 임대, 서버 구매, 개인 서버 구축 등등 모두 포함됩니다.

집에서 전세와 자가의 가장 큰 차이는 본인의 집이냐, 아니냐의 차이를 제외하고 구축하는 것은 모두 같습니다.
단, 전세의 경우 발품을 파는 대로 동일한 가격으로 더 좋은 조건의 집을 구할 수도, 더 나쁜 조건의 집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VPS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더 좋은 조건을 구할 수 있고 더 나쁜 조건을 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집 유지(도배나 수도 등등)은 전세집 주인이 해야하듯이 VPS도 서버의 주인이 관리합니다.

하지만 자가집은 집을 소유하는 대신 기본적인 집 유지도 직접해야 합니다. 서버를 직접 구축하는 경우에도 하드웨어 관리나 업그레이드등 필요한 과정이 있지요.



그럼 뭐가 더 나을까요?


1. 아무것도 모르고 이제 처음 웹사이트를 구축해보고 싶은 사람이다 => 웹 호스팅

2. 웹서버나, 데이터베이스 서버등을 구축할 수 있다. 근데 이제 처음 웹사이트를 구축계획 중이다. => VPS 또는 클라우드

3. 이미 VPS 나 클라우드를 이용중이지만 접속자가 너무 많아 공유되는 자원으로는 힘들다 => 서버 구축

4. 정말 접속자가 많다. => 서버 여러대 사용하는 로드 밸런싱


정도로 기준을 두면 될 것 같습니다.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