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참으로 어이없는 일을 겪었던 적이 있습니다.

제르2018.06.02 00:40조회 수 256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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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 자습 중이었는데, 난데없이 초등~중학교때 아는 녀석이 카톡을 보내온 겁니다. 예전에 만들었던 블로그가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참고로 그 아이디 16년도 이후로 진짜 방치중입니다. 이미 본진을 여기로 옮겼으니까요(온 건 17년도 7월이지만요). 그래서 저는 얘가 무슨 사이트 만들거나 메일 보낼 일 있나 했습니다. 근데 친구 녀석이 아이디를 달라는 겁니다. 의심이 생긴 저는 걔가 하려던 일을 알기 위해 더 깊이 파고들었고, 제 아이디를 팔려고 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아이디를 판답니다. 절대로 카페 따위가 아닙니다. 아이디라고요. 개인정보와 직결되는 아이디라고요. 저 거기다가 네이버페이에 체크카드까지 연동시켜놨단 말입니다. 당연히 저로서는 어이가 없었죠. 덤으로 제가 호구여서 순순히 팔아넘긴다 하더라도, 소득 분배가 5:5인건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개인정보를 팔아넘기는 일이니 적어도 9:1. 아니아니, 19:1, 이것도 아니지, 999:1 정도는 돼야 계약을 할 만 한데, 꼴랑 5:5라니요. 물론 저는 호구가 아니었고, 그렇게 말하는 친구 녀석을 "그래~ 바로 그거야! 그 정신으로 공부를 해봐!"라는 짤로 관광... 을 태웠다긴 좀 그렇고, 거절했다고 해야 하는 게 맞겠네요. 어쨌든 전 제의를 거절했고, 제 네이버 아이디는 여전히 제 손에 있고, 이 대화 내용을 같이 있던 학원 친구랑 보면서 그 친구를 깠죠. 그나저나 브로커들 참 대단하네요. 고딩들을 저기다가 끌어들이다니. 거기다 쟤 초6땐 반장-학급회장 테크 탔고 중학교 때도 반장 했던 녀석으로 기억하는데, 사람 타락하는 건 한순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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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6.2 00:46

    굳이 개인정보를 팔것 까지야 없지만요. 개인정보 있는거야 다 지우면 되는건데..

    5:5는 양아치네요. 인터넷에 잠깐만 검색해봐도 업자들 구하는건 식은죽먹기인데요ㅋㅋㅋ

    999:1도 많은게? 운영 오래했던 블로그면 서이신청 메시지로 카톡아이디도 날라오고 할텐데요.

  • @네모
    제르글쓴이
    2018.6.2 00:47

    2년 하고 바로 방치 들어갔습니다 ㅋㅋㅋ

  • @제르
    2018.6.2 00:48

    2년이면 오래하셨네요! 저는 지금까지 운영한 블로그 중에서는 히키코더 블로그가 제일 오래/많이 운영한거라ㅋㅋㅋ

  • @네모
    제르글쓴이
    2018.6.2 00:49

    사실 그 2년 전에 또 블로그 역사가 있긴 합니다만, 그땐 뻘글 블로그여서요 ㅋㅋㅋ

  • @제르
    2018.6.2 00:51

    뭐 어때요. 뻘글로 치면 저는 블로그 운영을 거의 10년은 했겠는데요ㅋㅋㅋ

    스크랩 / 메모로 떡칠해놓은 계정이 하나 있어서...!

  • @네모
    제르글쓴이
    2018.6.2 00:52

    그 뻘글 블로그는 안타깝게도 제가 직접 방치 블로그로 옮긴 뒤 폭파시켰습니다. 전 안 쓰는 계정은 거의 바로바로 폭파시키거든요. 그래서 뻘글 블로그 폭파되면서 애꿎은 카카오계정이 하나 폭ㅍ...

  • @제르
    2018.6.2 01:01

    그러고보니 폰번호 바꾸면서 기존 카카오계정을 탈퇴처리했는데, 그후 몇시간뒤에 카카오페이지도 같이 탈퇴되어 버려서 멘붕이 왔었죠. 재미있는 미완 작품은 소장권 꽉꽉 채워놓은데다 다른 작품들에 쓸/쓴 캐시까지 생각해보면 거의 수십은 날린셈이네요ㅠ

    그 후로 한동안 소설보는걸 접고 있었는데 말이죠ㅋㅋㅋ

  • @네모
    제르글쓴이
    2018.6.2 01:02

    ㅋㅋㅋㅋ 저는 얼마 안 되긴 하지만 사 둔 스티커가 다 날아갔습니다. 요즘은 스티커를 아예 안 사요. 안 쓰거든요.

  • 요즘 바이럴 마케팅? 그런 회사에서 블로그 산다고 꽤 오긴 하는데... 카톡으로 지인이 저러는 경우는 대체;;

  • @허니버터뚠뚜니라이츄
    제르글쓴이
    2018.6.2 01:12

    그냥 하나만 걸려라 하는 마음으로 호구를 찾던 게 아닐까요...

  • @제르

    제가 블로그 운영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올해 14년째인데 댓글이랑 쪽지 차단했더니 안부글로도 올리더라고요. 지인분이 그 쪽에 취업하셨나...

  • @허니버터뚠뚜니라이츄
    제르글쓴이
    2018.6.2 01:14

    저는 블로그에 하도 안 들어가다 보니 그런 글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 @제르

    아마 쪽지로 와 있을지도요...

    그리고 그 중 팔할은 오빠 오늘 뜨거워요 이런거...?

  • @허니버터뚠뚜니라이츄
    제르글쓴이
    2018.6.2 01:19

    아무것도 안 와 있어요. 그렇습니다. 저는 무시당했습니다.

  • @제르

    (그게 차라리 나을듯요)

  • @허니버터뚠뚜니라이츄
    제르글쓴이
    2018.6.2 01:25

    악플이 무플보다 낫다는 말도 있잖아요... 블로그에도 저하고 유동닉제르 외엔 댓글이... 예전 댓글만...

  • 2018.6.2 09:28

    지식인 활동을 해도 비슷한 쪽지가 오더군요.... 자기네들 마케팅 할 때 써먹으려고 하는데 대여 가능한지 물어보면서 말이지요..

  • @humit
    제르글쓴이
    2018.6.2 09:53

    그렇게 빌려주면 탈탈 털리는 거죠.

  • 2018.6.2 14:03

    절대 안하시겠지만 절대 하지마세요.

  • @맛스타
    제르글쓴이
    2018.6.2 14:37

    절대로 안 합니다. 고작 100만원에 제 개인정보랑 평판(?)을 팔아넘기진 않죠.

  • 2018.6.2 15:26

    저거 거의 구라더군요. 바이럴 마케팅인가 뭐시긴가 해서 궁금 해서 찾아보니까 팔면 그냥 광고용 쓰다가 버린답니다. 저는 지식인 때문도있고 처음으로 제 아이디를 만든거라 애착이 가능 계정이더군요 카페 사는것도있는데 그냥 내비두세요 그런 멍청이들도 있다 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 @Dobob

    헐 그래요? 와 안 팔길 잘했네요..

  • @Dobob
    제르글쓴이
    2018.6.2 19:16

    저도 차마 제 블로그가 광고용으로 전락하는 꼴은 못 보겠더군요.

  • @제르
    2018.6.2 19:39

    그떄 그래서 한동한 블로그 글 오면 카톡 부계정으로 욕을 엄청 쏟아부은적이 있었네요

  • @Dobob
    제르글쓴이
    2018.6.2 22:49

    오... 저도 부계정을 하나 팔까요

  • 2018.6.2 16:57

    본인 블로그도 아닌 블로그를 5:5를 하라고요?

    개인 정보 포함되어 있는 아이디를 팔면서 95:5도 아니고 5:5라니 양심이 없는듯...

     

  • @도다

    99.9:0.1로 해도 팔면 안 됩니다

  • @도다
    제르글쓴이
    2018.6.2 19:15

    100:0으로 팔라고 해도 할까 말깐데... 5:5는 양심이 없죠.

  • 2018.6.3 01:27

    뭐 저런건 흔하죠

    저도 티스토리 블로그 전에 쓰던거 사람 그닥 들어오지도 않았을 시절인데 저보고 블로그 팔라고 했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블로그로 뭐 해보는 건 이미 철 지난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도 저런 사람이 있군요. 하긴 요즘도 네이버 지식인에서 티스토리 초대장 달라고 그렇게...

  • @MYIG
    제르글쓴이
    2018.6.3 09:09

    바이럴 마케팅이죠. 팔면 광고용으로 전락하는 거죠.

  • @MYIG
    2018.6.3 09:16

    예전에는 어플만 설치하면 그냥 초대장을 줬었는데 그 행사가 끝나서 그런 것 같네요

  • @humit
    제르글쓴이
    2018.6.3 12:38

    끝났군요. 티스토리 계정 탈퇴한 거 아깝네요.

  • @제르
    2018.6.3 22:23

    초대장 원하시면 하나 드릴게요ㅎㅎ

  • @MYIG
    제르글쓴이
    2018.6.3 22:34

    아니요, 괜찮아요. 블로그 옮길 데 알아보다 잠시 들렀다가 나온 곳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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