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V-TEST 10월 테스트 결과가 지난주에 올라왔습니다.

 

흥미로운 점이 몇 가지 있네요 ^^

 

 

1. 맥아피의 선전

 

올해 초에 부진하던 맥아피가 6월에 이어 또 다시 Top Product에 선정되었습니다.

 

한 때 일부 노트북에 끼워팔기까지 하며 와신상담을 했는데요 ㅠㅠ

 

AV-Comparatives 등 다른 테스트에서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더군요. 

 

그래도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V3 IS의 만점 기록

 

V3가 카스퍼스키, 비트디펜더와 더불어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V3 IS가 세 개 항목 모두 6점 만점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일거에요 ^^

 

2014년 이후로 비교적 꾸준한 결과를 보였지만 퍼포먼스에서는 만점을 받지 못했죠.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V3는 가벼운 백신이 아니고 성능이 떨어지는 백신은 더욱 더 아닙니다 -_-;;;

 

하지만 이번 테스트 결과로 이젠 탑 티어의 백신만큼 가벼운 백신으로 인정받게 되었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업데이트시 체감되는 딜레이 현상이 많이 개선된 것 같습니다.

 

 

3. 여전히 기복을 보이는 윈도우 디펜더

 

전반적으로 윈도우 디펜더의 성능은 많이 개선되었고 

 

특히 윈도우 10의 다른 보안 프로그램들과 함께 실행하면 꽤 괜찮은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별 결과를 놓고 본다면 지난 10월달에는 썩 좋은 결과를 보이지는 못했더군요.

 

https://www.av-test.org/en/antivirus/home-windows/windows-10/october-2017/microsoft-windows-defender-4.11-174047/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윈도 디펜더의 경우 여러 테스트마다 편차가 상당히 큰 편이고 

 

기본적으로 멀웨어는 그 당시의 윈도우 디펜더의 방어를 뚫을 수준으로 개발되니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각종 테스트 결과는 후행적이고, 멀웨어의 유행 주기도 짧아지는 추세입니다. 

 

랜섬웨어에 감염된 PC에는 기본적으로 윈도우 디펜더가 설치되어 있죠.

(물론 디펜더조차 끄고 사용한 경우도 있겠지만요)

 

 

그밖에 치후 360이 간만에 테스트에 복귀했으나 처참한 결과를 보여주었고, 

 

Avira가 윈도우 10 테스트 결과에서 처음으로 퍼포먼스에서 만점을 받지 못한 점이 눈에 띄는군요. 

 

트렌드 마이크로도 이번 테스트에서 부진하며 Top Product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올해 발표된 윈도우 10 업데이트 버전들에서 트렌드 마이크로가 충돌현상도 있고 해서 

 

더 이상 선뜻 추천하기 어려운 백신이 되었습니다 ㅠㅠ

 

덧붙여 제 개인적으로는 코모도에서 출시되는 백신 제품들이

 

앞으로 얼마나 성능향상이 있을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네요.

 

유난히 AV-TEST에서는 계속 죽을 쓰고 있지만 ESET이 과연 탑티어로 언제 올라설지도 관심이네요. 

(제가 체감하기로는 바이러스 제로 카페에서 작년부터 대세는 ESET이던데요)

 

 

AV-TEST가 일반적으로 가장 신뢰성 있는 테스트라고 여기지기는 하지만

 

결코 절대적인 지표가 될 수 없고,

 

더 나아가 보안 제품 선택에 있어서 정답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인생에 있어서 항상 자신이 결정한 최선의 선택을 따르게 되고 

 

각자 그 결과에 책임을 지고 대응을 하는 것이죠.

 

글을 적당히 끝맺지 못하고 너무 거창해졌는데 이만 줄일게요 ^^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편안한 저녁 되세요!